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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얼굴과 등에 염증성 여드름 발생 위험 높아져
여름철, 얼굴과 등에 염증성 여드름 발생 위험 높아져
  • 편집국
  • 승인 2016.05.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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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그레이스 피부클리닉 이혜리 원장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실감하는 시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얼굴 여드름뿐 아니라 가슴과 등 여드름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피지와 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여드름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가슴과 등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피지 분비량이 매우 높은 부위라 여름철에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 땀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지와 땀이 한데 엉겨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각종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여름철 땀을 흘린 뒤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과 먼지가 섞여 모공이 막히기 쉽고, 각종 세균의 번식도 쉬워져 염증성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등 여드름과 가슴여드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름 내내 얼굴과 몸을 더욱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화학약품이 많이 첨가된 세안 제품 사용을 줄이고, 등과 가슴, 얼굴에 자극을 주지 않는 편안한 면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현명하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목과 등에도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하고, 일상 중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스스로 몸과 정신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초기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 여드름이 생겼을 때 방치했다간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은데다 꾸준히 재발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등여드름과 가슴여드름, 혹은 성인 여드름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댔다가 세균 감염이 늘어 흉터가 생기거나 검붉은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상태에 대해 상세한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치료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레이스 피부클리닉 이혜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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