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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2015 추계학술집담회 마쳐
장애인치과학회, 2015 추계학술집담회 마쳐
  • 남재선
  • 승인 2015.1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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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보건 현주소 살펴… 의료전달체계와 시설 마련 필요성 제기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김광철)가 지난달 28일 강동경희대병원 강당에서 '2015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대한민국 장애인 구강보건의 현주소'를 주제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구강보건 정책에 대한 토론과 더불어 장애인 치과의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보험 수가 현실화 ▲장애인 치과진료 인력 양성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아울러 해외 사례들을 참고하되 한국 정서와 환경에 맞는 치과의료 전달체계와 진료시설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첫 특강은 최충호(전남대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와 현홍근(서울대치전원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국내·외 장애인치과진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동현(단국대죽전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 이효설(경희대 소아치과) 교수, 장주혜(서울대치과병원 스페셜케어클리닉) 교수, 최재영(최재영치과의원) 원장, 황지영(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진료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한국의 장애인 구강보건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두 번째 특강에는 '장애인치과와 의료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황지영 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 특강에서는 향후 장애인 전문치과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장애인 편의와 실용성이 강조된 진료실 설계에 대한 매뉴얼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끝으로 '장애인과 보호자의 심리' 특강에는 장애인 특수교육 실무경험과 연구실적이 풍부한 고혜정(수원여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진행했다.

고 교수는 장애유형별 장애인들의 특성과 심리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현실과 심리에 대해 현장감 있게 전달해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하는 치과 의료진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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