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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 컨퍼런스 ‘HiPex 2015' 다음달 16일 개막
환자경험 컨퍼런스 ‘HiPex 2015' 다음달 16일 개막
  • 이승호
  • 승인 2015.08.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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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메르스 특별세션 추가
▲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던 국내 유일의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컨퍼런스 HiPex2015가 오는 9월 16일부터 사흘간 명지병원에서 개최된다.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던 국내 유일의 환자경험 컨퍼런스 'HiPec 2015'(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가 오는 9월 16일부터 사흘간 서남의대 명지병원에서 개최된다.

의료계 및 디자인, 건축, 관련 연구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하이펙스는 당초 6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9월로 연기된 것으로 '메르스 스페셜 세션'이 추가됐다.

'메르스 사태, 지역사회 병원은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병원의 위기 커뮤니케이션(김호 더랩에이치대표),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서남의대 명지병원 감염관리실장), 병원 직원의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김현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장) 등의 토픽이 소개된다.

특히 이꽃실 교수의 경우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1년여 전부터 명지병원 내에서 메르스 대책프로그램을 운영, 언론을 통해 '여자 이순신'으로 유명세를 타는 등 관심을 끌고 있어 메르스 특별 세션의 깊이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병원계의 세계적 화두인 '환자경험'과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우리나라 병원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명지병원에서 진행되는 하이펙스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지난해 컨퍼런스에도 전국 69개 의료기관과 14개 기관에서 총 280여명이 참가, 환자 경험에 대한 의료계 내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2015 HiPex는 지난해 보다 하루가 추가된 3일 일정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강의와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환자경험과 수용자인 환자 입장으로 더 다가간 서비스 디자인 사례 발표, 미니 콘서트와 예술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첫날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의 '병원 혁신, 파괴적이고 창조적으로'이란 주제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환자공감센터, 어떻게 운영하나(김현수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장) ▲메르스 특별세션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명지병원 혁신의 현장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교수의 '고객의 경험, 환자의 경험, 그리고 마케팅', 이소영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예술치유센터 운영 사례 발표 및 특별 공연', 병원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되는데 장미특공대, 혁신외래진료실 서비스디자인, 공감병동, 백세총명학교, IT기반의 암센터 및 숲마루 검진센터 등의 명지병원 사례가 소개된다.

2일차 오후에는 박경수 KPMG 실장의 '환자경험 개선 프로젝트, 실제로 적용하기' 강의와 함께 ▲환자 경험 개선 프로젝트 운영 연습 ▲부서 간/부서 내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안 ▲환자 경험 개선과 공간 디자인 ▲예술치유 체험 등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 방법에 대한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 날은 가수 김창기의 미니 콘서트와 환영 리셉션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9월 18일에는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김재학 소장의 '대형병원 혁신 사례', 부민병원 권정아 고객지원팀 과장의 '중소병원이 서비스 디자인 만나서 고생한 이야기', 차인태 전 제주MBC 사장의 '나의 환자 경험, 의료진에게 하고 싶은 말들' 등의 강연과 4개의 주제별 워크숍이 진행된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HiPex는 다양한 현장 사례들과 분야별 전문가, 실천 스킬 등을 한데 모은 병원혁신 백과사전과 같다"며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를 통해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통한 병원 혁신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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