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국민 62.3%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국민 62.3%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 남재선
  • 승인 2015.07.16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의원 금연치료 11만여명 참여… 하반기 금연광고 및 캠페인 진행

담뱃값 인상 6개월간 성인남성 흡연율이 5.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의 2015 흡연실태 수시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율과 담배 반출량은 떨어지고,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증가했다.

조사대상 성인 남성 1262명 중 35%가 현재 흡연 중이며, 최근 1년 새 흡연자 7명 중 1명이 금연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금연한 사람 3명 중 2명(62.3%)는 담배가격 인상을 계기로 금연했다고 답했으며, 성인 남성 중 5.1%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으며, 금연상담전화 상담건수도 20% 증가했다. 이와 함께 2월 25일부터 시작된 병·의원 금연치료에는 11만여명이 참여했다.

담배 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으며, 부담금 수입은 36.7%가 증가한 9700억원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올해 담뱃값 인상과 함께 담뱃값 경고그림 입법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 확대, 의료기관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 등이 흡연율 하락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8월 말부터 금연광고를 본격 실시하고, 9~10월 지자체 및 학교, 군대, 기업체 등과 함께 전국적 금연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