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성형 필러 부작용, 지난해 102건으로 매년 증가
성형 필러 부작용, 지난해 102건으로 매년 증가
  • 남재선
  • 승인 2015.05.06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작용 유형 ‘부종’이 가장 많아··· 혈관 분포 높은 눈가·입술 특히 주의해야

얼굴 주름 개선을 위한 성형용 필러 시장이 최근 5년간 연 43%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 부작용 사례도 매년 증가해 안전한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해 혈관이 많이 분포된 눈가부위 및 입술 주름에는 필러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3년간 성형용 필러 부작용 수집 건수는 2012년 57건, 2013년 73건, 2014년 10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부작용 유형에는 '부종'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결절, 염증, 통증, 괴사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성형용 필러는 안면부 주름 개선으로 목적으로 허가된 것이다. 입술 주름과 눈가 부위 등은 안면부에 포함되지만, 혈관 분포도가 높은 해부학적 특성상 필러가 주입됐을 경우 혈관이 막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홍보용 자료에 충동적으로 시술을 결정하지 말고, 시술 결과를 의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성형용 필러'는 얼굴 주름 부위의 시각적인 개선을 위해 피부에 주입하는 것으로, 약리적 작용 없이 얼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안면부 주름 개선 외 ▲엉덩이, 종아리 등 신체부위 볼륨증대 ▲손, 발 주름개선 ▲뼈, 힘줄, 인대, 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의 일반 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