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건 전담 재판부 이끈 경력으로, 의료계 상황 이해 깊어
제2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국수 전 사법연수원장이 4월 9일자로 임명됐다.
박 신임원장은 법조·행정·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1978년부터 판사를 시작으로 법조계에 몸담았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남부지방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 장 등 법조계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등법원 재직 시 재판부장으로서 의료사건 전담 재판부를 이끌었으며, 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연명치료 권고 당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계 상황에 대해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다양한 법조·행정·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임원장 임명은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주관한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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