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치과병원의 비급여진료비 조사 결과, '치과임플란트료'는 120만원~393만원, '충치치료료'는 1만4천원~38만원으로 나타났다.
'치과임플란트료'가 가장 높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최소 173만원에서 최대 393만원이었으며,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257만5천원~390만원, 연세대치과대학치과병원이 270만원~38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비용이 저렴한 원광대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은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이었다.
또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는 단국대학교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이 38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대치과병원이 학생수가인 1만4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만 같은 최소·최대 비용 비교시 '치과임플란트료'는 최소비용이 120만원~270만원, 최대비용이 250~393만원이었으며, '충치치료료'는 최소비용이 1만4천원~11만2100원, 최대 비용이 15만원~38만원으로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의 '비급여진료비' 공개는 상급종합병원 43기관과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110기관이었으나, 올해부터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172기관,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11기관으로 확대해 총 기관 수는 336기관이다.
공개 항목은 충치치료료 외에도 ▲상복부(간·담낭·담도·비장·췌장) 초음파검사료 ▲위·대장 수면내시경검사료(환자관리행위료) 등이 추가돼 총 32항목을 심평원 홈페이지 또는 4월부터 모바일 홈페이지(m.hira.or.kr), '건강정보' 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심평원은 “앞으로 국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공개의료기관 및 국민관심대상의 비급여항목 확대는 물론 비급여 진료비를 포함한 상병·수술별 총진료비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