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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전증협회, ‘2024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 15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한국뇌전증협회, ‘2024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 15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2.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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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도 국가체계 관리 필요, 뇌전증 관리지원법 조속한 제정 촉구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는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2024 세계뇌전증의 날’ 기념식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뇌전증학회(이사장 허경)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세계뇌전증의 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매년 2월 둘째 월요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세계뇌전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둘째 월요일이 13일이지만 설 연휴 바로 다음이라 15일에 개최한다.
 
이날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윈회 법안소위에서 계류 중인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뇌전증 관리지원법)’의 제정 촉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와 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입법되어 전국 37만 뇌전증 환자와 200만 뇌전증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37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전증은 장기간의 유병 기간과 집중적인 돌봄이 있어야 하는 다른 유사 질환과 비교해 볼 때 돌봄을 비롯해 의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결코 덜하다고 할 수 없다.
 
뇌전증 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발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매우 심해 교육, 취업, 대인관계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많은 차별과 제약을 받고 있다.
 
국가가 뇌전증의 예방, 진료 및 연구와 뇌전증 환자에 대한 지원, 인식개선 및 차별 방지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시행함으로써 뇌전증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2020년 12월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22명의 의원이, 2021년 9월에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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