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식약처, 새해 예산 7182억원 확정
식약처, 새해 예산 7182억원 확정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0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식품·의약품 등 안전·규제 분야 예산 최대 규모
마약 근절 위한 안전망구축 및 관리 강화에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2024년 새해 예산이 지난해 6765억 원 대비 417억원 증가(6.2%)한 총 7182억원으로 확정됐다. 

식약처는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새해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에서도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7111억 원에 71억 원이 더해졌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예산은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고도화(+31억 원)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전문 인력 양성(+4억 원) △식의약 규제과학 혁신 활성화(+6억 원) △화장품 국제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6억 원)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차단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확대(+1억 원)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강화(+4억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지원 확대(+4억 원) 등이다.

올해 식약처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114개소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새해에는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사업을 통합해 예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또 고도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디지털 의료제품의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체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개발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를 대상으로 임상·허가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해외 인허가 규제정보 등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 등 젊은 층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존의 경고성 콘텐츠 대신 청소년 맞춤형 마약류 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해 TV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 밖에도 동물대체시험법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등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동물대체기술 연구 등을 실시해 표준화된 동물대체시험법을 마련키로 했다.

식약처는 확보된 예산으로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 및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과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