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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11.2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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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식중독 일으키는 장관계 노로바이러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하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잠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5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식품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채소류와 지하수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과 물(지하수)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세척·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 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한다.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 침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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