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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매출 7039억원… 올해 1조 4000억원 돌파 예고
한미약품 상반기 매출 7039억원… 올해 1조 4000억원 돌파 예고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7.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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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작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34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R&D에는 매출 대비 13.3%인 455억원 투자… 북경한미 매출 지속 호조

한미약품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7억 원과 영업이익 332억 원, 순이익 208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 성장했고, 순이익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R&D에는 매출 대비 13.3%에 해당하는 455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 영업이익 931억 원(28.6% 성장), 순이익 705억 원(47.8% 성장)으로, 올해 연 매출 1조4000억 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 원을,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치료제 제품군)’는 5.0% 성장한 33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 원과 영업이익 219억 원, 순이익 207억 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0%씩 성장한 수치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 순이익 23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2.8%, 순이익은 70.2%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보유한 한미그룹 지주회사로,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한미그룹사들의 미래가치 동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 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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