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동아ST, 주블리아 임상 4상에서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 확인
동아ST, 주블리아 임상 4상에서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 확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4.26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전치료율 16.7%, 임상적 유효율 52.1%... 환자 절반 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 도달

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Jublia)’의 임상 4상에서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주블리아 임상 4상은 2021년 6월 피부사상균/칸디다(진균)에 대한 진균 배양 검사 양성인 경증, 중등도(감염 면적 20%~50%) 조갑진균증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진행됐다. 한국인 대상 주블리아의 완전치료율(진균 검사 및 육안상 감염 0%), 임상적 유효율(감염 면적 10% 미만 도달), 진균학적 치료율(진균 검사에서 균 0%)을 평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의 임상 4상에서 완전치료율은 16.7%, 임상적 유효율은 52.1%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KOH 현미경 검사에서 진균학적 치료율은 95.83%를 보이며,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주블리아는 2017년 6월 출시돼 의사와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출시 2년 차인 2018년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 8월 누적 순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 점유율 67.3%(2022년 UBIST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으로는 유일한 전문의약품이다.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동아에스티 박용석 GPM은 “이번 임상 4상에서 주블리아의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리지널 주블리아의 다양한 임상 논문 결과를 하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며,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 환자의 치료 중단율을 줄이고 복약 순응도 및 경제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기존 ‘주블리아 4mL’ 대비 용량을 2배로 늘린 ‘주블리아 8mL’를 출시했다.

Tip] KOH 현미경 검사 = 조갑진균증이 의심되는 부위를 알코올로 잘 닦아 말린 후 15번 외과용 칼을 사용해 조갑과 조갑하 조직을 긁어 유리 슬라이드 중앙에 놓고 10~20% KOH 용액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덮개 유리를 덮고 각질이 충분히 녹아 얇게 펴지도록 하여 광학 현미경하에서 균사를 관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