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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3분기 매출액 1597억원··· 전년 동기比 10.1%↑
동국제약, 3분기 매출액 1597억원··· 전년 동기比 10.1%↑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11.14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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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19억원, 전년 동기比 2.8% 증가··· OTC 및 헬스케어 등 전 사업 고른 성장
(사진 제공 : 동국제약)
(사진 제공 : 동국제약)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이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공시 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952억원과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17.7% 증가했다. 그리고 3분기에도 매출액 1597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2.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야외 활동 증가 등으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잇몸약 인사돌(플러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또한 신규 성장동력으로 발매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존 브랜드와 함께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목표 매출(원화기준)100% 가까이 달성함으로써 성장에 기여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의 항생제(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인 테이코플라닌의 원료와 완제품 모두 수출지역(브라질, 터키, 스페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일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의 긴급의약품 수요는 줄었지만, 이란 등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중남미 지역 등에서 항암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외에도 벨라스트주사(주름개선 필러), 히야론주사(관절염 치료제)의 아시아지역에서 견조한 수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10월 출시된 경구용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가 초기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당뇨 영역에서의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뷰티사업은 카테고리별 브랜드 인지도 증대 및 유통채널 확대 전략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누적 매출액 6000억원(20154월 런칭 이후 202210월까지)을 돌파했으며, 마데카크림, 멜라캡처앰플을 필두로 동국제약 54주년 한정판 에디션, 옴므 애프더 쉐이브 크림, 글로우 베일 커버 쿠션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생활건강사업에서는 레그뷰티 의료기기 브랜드 센시안의 카테고리 확장(레깅스라인, 보호대라인, 쿨링패치라인 등)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고른 매출 분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온라인사업에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온라인 쇼핑몰 ‘DK을 중심으로 한 D2C 채널 활성화 및 B2B 채널 강화로 매출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20대를 겨냥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건강식품 브랜드 메이올웨이즈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주력제품의 성장과 견고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이동형 CT 등 진단장비와 인공지능(A.I),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영역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수요 창출로 매출성장의 또 다른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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