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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온코빅스와 혁신 신약 개발 나서
SK케미칼, 온코빅스와 혁신 신약 개발 나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4.2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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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라이브러리 등 최적화 플랫폼으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확보

SK케미칼이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퍼스트인클래스 합성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신약 R&D 효율화를 위한 협업의 일환으로 AI 업체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던 SK케미칼은 합성 역량에 강점을 보유한 업체와 추가 협업을 통해 기존 주력 질환을 넘어 섬유화암 질환 분야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케미칼은 합성 신약 기업 온코빅스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온코빅스 본사에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갖고 혁신 신약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온코빅스와 협업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온코빅스 본사에서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좌)과 온코빅스 김성은 대표(우)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SK케미칼)
SK케미칼은 온코빅스와 협업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온코빅스 본사에서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좌)과 온코빅스 김성은 대표(우)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SK케미칼)

 

이번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TOPFOMICS(토프오믹스)’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합성 연구를 수행하고, SK케미칼은 도출된 후보 물질 검증개발인허가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온코빅스는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 'TOPFOMICS'를 보유한 기업으로 합성 기술 기반 혁신 신약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온코빅스의 ‘TOPFOMICS’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256만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타겟 질환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약물을 찾고이후 타당성 평가를 거쳐 최적화된 물질 구조를 구현하는 유기적 절차를 통해 신약 R&D의 성공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실제 온코빅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통해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OBX02-011’을 도출해 냈고 비임상을 거쳐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최근 ‘OBX02-011’ EGFR 활성화 돌연변이이중변이삼중변이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온코빅스와 협력을 통해 혁신 신약 분야 R&D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혁신 신약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약물 구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개발 난이도가 높지만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섬유화증암 등 적합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거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첫 공동 연구 과제를 구체화하고향후 협력 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온코빅스 김성은 대표는 “SK케미칼은 합성 신약천연물바이오 등 폭 넓은 분야에서 R&D 성과를 거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온코빅스의 플랫폼과 SK케미칼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신약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과 인프라를 외부와의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새로운 연구개발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스탠다임닥터노아심플렉스디어젠 등과 같은 AI기업과 협업을 통해 알콜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화증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을 타겟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J2H바이오텍 등 합성신약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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