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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사업 중단”
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사업 중단”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3.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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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으로 사업 지속성 우려”… 휴메딕스 증설 라인, 다른 의약품 대체 사용

휴온스글로벌이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CMO)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휴온스글로벌은 휴메딕스가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하며,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컨소시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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