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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늘려주는 ‘양치 습관 3가지’는?
건강수명 늘려주는 ‘양치 습관 3가지’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2.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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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위생관리 필수템 ‘칫솔, 치약, 치실’··· 치아 벌어진 사람일수록 치실 사용 필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히 오래 사는 것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세로 10년 전보다 2.6년 늘었지만건강수명은 66.3세에 그쳤다. 60대 중반 이후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중요해진 건강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아 건강이다치아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실제 나이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치주질환이 있으면 동맥경화심장질환당뇨병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치아 건강 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지금 자신의 양치 습관이 올바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지 제공 : 유디치과)
(이미지 제공 : 유디치과)

 

치실은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이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실제 유디치과가 2020년 성인 1091명 대상으로 치실 사용 실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꼴(69.6%)로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하지만 칫솔질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 제거를 위해서는 치실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치아가 벌어져 음식이 잘 끼는 사람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받은 사람이라면 치실 사용이 필수다치실을 30~40정도 길이로 끊은 뒤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이 3~4정도만 남도록 팽팽하게 잡는다치아 사이에 톱질하듯 끼워 넣고 잇몸에서부터 치아 면을 따라 닦으면 된다

이응기 동두천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해야 치약 성분이 치아 사이 공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어 양치 전 치실 사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본인 치아 상태에 맞는 치약 선택 중요··· 충치 예방에는 불소 치약 추천

치약은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구강 용품이지만 성분을 유심히 살펴보고 고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치약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에 따라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불소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불소 성분이 치아 표면을 보호해 산에 잘 손상되지 못하게 한다민감성 치아로 시린 증상이 있다면 질산칼륨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질산칼륨이 치아에 흡수되어 외부자극에 의한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백 효과를 위해서는 과산화수소 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이 도움된다

이응기 대표원장은 “치아 상태에 따라 목적에 맞는 치약을 고르되 노약자나 임신부화학 물질에 예민한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구강 세균 제거하는 칫솔질 ‘변형 바스법이 효과적

식사 후 치아 표면에 달라붙은 치태가 딱딱한 치석으로 변하기 전 칫솔질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구강 세균 제거에 유용한 칫솔질 방법으로 '변형 바스법'을 추천한다
칫솔모를 45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시킨 뒤제자리에서 좌우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주어 닦는다진동 후 손목을 이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준다치아의 안쪽도 같은 방법으로 닦고어금니 씹는 면도 꼼꼼히 닦는다이 때 너무 강한 힘으로 칫솔질하면 치아 뿌리가 마모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응기 대표원장은 “양치질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치과를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양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양치질 사각지대에 있는 치태가 치석으로 변하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다. 1년에 1~2회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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