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겨울은 강한 자외선과 햇빛으로 머리카락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여름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겨울철의 추위가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는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건조한 날씨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각질 등 두피질환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겨울에는 무심코 행할 수 있는 생활습관 중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를 피하고 관리를 더해 머리카락을 지켜야 한다.
우선, 뜨거운 물 샤워 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과 두피의 유분이 제거돼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저녁때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을 그대로 맞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눈 속에 섞여있을 수 있는 오염물질로 인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역시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눈을 맞은 후 빠른 시간 안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한 좋은 습관으로는 수분 섭취와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등이 있다.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낭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모근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모근에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약을 사용하는 것도 모발 영양 공급과 모근 세포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미녹시딜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비타민 성분이 추가된 현대약품의 ‘복합마이녹실액 5%’을 비롯해 한미약품의 ‘목시딜액 5%’, 태극제약의 ‘미녹시딜 바이그루트액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