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2021년에 조사한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6대수칙)’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87.9%로 전년(2020년 53.8%)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식중독 예방 인지도 및 홍보 효과’ 조사는 지난해 11월 10일~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인지도,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속 예방 실천도 등에 대해 실시됐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기존 3대 수칙에 ‘조리 시 주의사항’을 추가해 2020년부터 식약처가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실천 요령으로 2021년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인지도는 87.9%로 2020년(53.8%)에 비해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인지도 상승은 지난해 하절기 김밥 식중독 발생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중 손씻기(93.0%), 익혀먹기(94.5%), 끓여먹기(94.3%)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부터 홍보를 시작한 세척·소독하기(86.7%), 구분사용하기(74.7%), 보관온도 지키기(69.9%)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국민 인지도 제고와 실천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식생활 안전 요령’은 생활 속에서 습관화돼 인지도와 실천도 모두 코로나19 이전(2019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