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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분기 매출 2897억원·영업이익 187억원 역대 최고 분기매출 실현
대웅제약, 2분기 매출 2897억원·영업이익 187억원 역대 최고 분기매출 실현
  • 남재선 기자
  • 승인 2021.07.2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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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전년 동기 56억에서 232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규모 누적 1조원 돌파…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지속 성과 창출 기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한 28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7억 원과 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56억 원에서 올해 232억 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이는 소송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졌고, 보툴리눔 톡신 특허공정으로 무결점 품질을 장착한 나보타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며 국내 매출 역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794억 원에서 8.7% 성장해 올해 19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의 제품군과 포시가·릭시아나·세비카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96억 원에서 올해 286억 원을 달성하며 평년 수준 매출을 이어나갔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R&D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일익을 담당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포함해 111억 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지금까지 누적 1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ITC 소송의 최종결정이 전면 무효화에 진입하면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또한 나보타는 미국·유럽 허가에 이어 중국 진출도 가시권에 접어들었으며, 여기에 펙수프라잔과 Best-in-Class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자가면역질환 약 등 다수의 글로벌 약사가 협력을 제안한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R&D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대표 윤재춘) 역시 이날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815억 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 원,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실적개선과 함께 주요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주)대웅의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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