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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비브리오균 등 수산물 위생 안전관리 실시
9월말까지 비브리오균 등 수산물 위생 안전관리 실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6.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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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해수부, 지자체 합동으로 생산 및 유통·판매 단계별 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생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수산물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특히 넙치, 뱀장어 등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에 대해 비브리오균, 동물의약품 및 중금속 등 안전성 조사(생산단계) 및 수거·검사(유통단계)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 수산물의 출하연기, 회수·폐기, 판매금지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올바른 동물용의약품 사용을 지도하고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며, 유통·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수산물 보관기준 준수여부와 취급자 개인위생관리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소비자들도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토록 한다.

어패류는 장보기 마지막에 신선한 것으로 구입해 신속히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 단계별 대응요령 정보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부적합 제품에 대한 정보도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p] 비브리오패혈증 = 바닷물의 온도가 18도∼20도 이상으로 상승할 때 집중 발생하며, 발열‧복통과 함께 심각한 경우 균혈증, 물집,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남.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 해수온도, 유속 등 환경인자와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과의 상관계수(R2)를 이용한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로 예보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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