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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항암신약 개발에 암 빅데이터 장착
inno.N, 항암신약 개발에 암 빅데이터 장착
  • 남재선 기자
  • 승인 2021.05.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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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전북대병원과 암 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업무협약 체결
개발 중인 표적항암신약의 임상시험 타깃 환자 설정 등에 활용 예정

inno.N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암신약 연구 속도를 올린다.

inno.N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함께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inno.N은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CONNECT’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가장 먼저 적용할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선택적 RET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이다. 

inno.N이 활용할 ‘CONNECT’플랫폼은 국립암센터 등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암 임상데이터들을 한 데 모은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으로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등 총 10종의 암 임상 데이터들을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inno.N은 항암제 임상개발 단계에서 환자군 정의와 환자 모집이 개발 성패와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연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암 빅데이터 활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로 국내 환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최적의 임상시험설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암 관련 변이유전자, 바이오마커(체내 지표)를 발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연구할 수 있다.

inno.N R&D총괄 송근석 전무는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정확도 및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inno.N의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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