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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 방식 일원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 방식 일원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3.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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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에게 안정적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달청 통해 일괄 계약
의협·병협·치협·한의협 등 의료계 4개 협회서 각 의료기관에 배분 관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마스크가 수급될 수 있도록 의료계 4개 협회 중심으로 마스크를 공급·배분키로 했다.

대책에 따라 의료 등 정책적 목적의 마스크 물량은 의료기관 등에 우선 배분된다.

지금까지는 생산업체와 의료기관 공적판매기관과의 개별 계약을 통해 납품했으나, 앞으로는 의료인에게 마스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의료계 4개 협회 책임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3개 판매처는 유한킴벌리, 케이엠헬스케어, 메디탑의며, 의료계 4개 협회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이다.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일괄 계약을 통해 의료계 4개 협회에 마스크를 배분하고, 각 협회별로 의료기관에 배포하게 된다.

마스크를 공급받은 4개 협회(병원협회,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는 배분 기준 및 방식 등을 각각 마련해 마스크를 배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은 각 협회로 마스크 공급요청 신청을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정된 마스크가 의료 현장에 적절하게 골고루 배포될 수 있도록 각 협회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수 현황 등을 참고해서 배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배포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각 협회에서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협회와 함께 배분된 마스크가 일선 의료기관까지 차질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스크 수급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협회별 수급 상황 등을 일 단위로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마스크 수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의료기관 마스크 수급 안정화 계획을 통해 마스크 생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지금도 진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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