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14일 벨라루스에서 광민감제 포토론을 공급하고 있는 벨메드프레파라티(BMP)사와 만나 2세대 광민감제 ‘포토론(Photolon)’의 19개국 독점 판매권 및 공급계약 등을 지속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성제약은 BMP 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과 향후 허가진행 계획에 대해 논의를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포토론 독점 판매권 및 공급계약에는 이상이 없으며 타기업과의 계약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칼이나 약이 아닌 빛으로 암(종양)을 없애는 치료법인‘광역학 치료(PDT)’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삼고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2세대 광민감제 포토론은 이처럼 광역학 치료 시 꼭 필요한 치료제로 1세대 광민감제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사 후 3시간 정도만 지나면 바로 시술이 가능하고, 치료 깊이도 기존 4mm에서 12~15mm로 크게 확장된 장점을 갖고 있다.
광민감제는 자외선 광을 받으면 붉은빛의 형광을 발현, 암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기존의 진단 방법으로는 찾기 어려운 암도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2009년 1월 벨라루스 BMP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10년 간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19개국에서 포토론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해왔다.
한편 동성제약은 포토론의 19개국 독점 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KERI)을 비롯한 대한광통신, 분당서울대병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광역학 암 치료 분야의 선두 주자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