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가 지난 9월 25일, 유럽신경외과학회(EANS)로부터 ‘뇌수술 분야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신경외과 의사가 유럽신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신경외과학회는 세계 여러 신경외과 학회 중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발표하는 연구 중 뇌기능신경외과, 척추신경외과, 뇌혈관신경외과 등 6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를 선별해 한 개씩 최우수 연구상을 수여한다.
정천기 교수는 올해 9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EANS 학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절제 수술 후에도 정상기억기능을 유지하는 뇌 기전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기억장애를 최소화 하는 다른 뇌수술을 고안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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