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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8월초 온열질환자 62% 신고, 각별한 주의 필요
7월말~8월초 온열질환자 62% 신고, 각별한 주의 필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7.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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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더운 시간대 휴식 및 물 마시기 등 온열질환 예방 당부

오락가락하는 장마 속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온열질환자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22일 현재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3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5.20~7.22) 온열질환자는 신고 1228명 중 1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감시결과,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7.21.~8.10.) 온열질환자의 62 신고, 이 시기에 환자발생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운동장‧공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집에서 더위를 참다가 열사병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여름 온열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노약자 등 특히 보호가 필요한 대상을 중심으로 방문보건사업과 무더위 쉼터의 적극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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