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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6조원 돌파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6조원 돌파
  • 봉필석 기자
  • 승인 2019.04.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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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혁신형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생산 지속 증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5111억 원으로 2017년(5조8232억 원) 대비 11.8%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0%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9723억 원으로 2017년 3조5782억 원 대비 11.0% 늘어났으며, 수입은 4조2791억 원으로 전년 3조9529억 원 대비 8.3% 증가해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2017년 3747억 원에 비해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731억 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 원), 성형용 필러(2271억 원) 순이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체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8738억 원), 삼성메디슨(3056억 원), 덴티움  용인공장(1721억 원) 순이었고,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31.6%(2조545억 원)를 차지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 원)이며,  치과용임플란트(2718억 원), 성형용 필러(2341억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으로 2017년 499억 원 대비 955억 원으로 91.3% 증가했다. 이는 이집트로의 수출(299억 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치과용임플란트도 2018년 수출액 2718억 원으로 전년(2296억 원) 대비 18.4%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6807억 원, 중국 6213억 원, 독일 2829억원 순으로,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7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는 이집트, 이란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 2992억 원, 삼성메디슨 2704억 원, 에스디 2135억 원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고,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9%인 1조4245억 원을 차지했다.
 
한편 정부가 집중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및 환자맞춤형 정형용임플란트 등의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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