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공동연구 통해 자연살해세포의 ‘암세포 살상 능력’↑ 확인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은 2세대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폐암과 같은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양약품과 고려대, 숙명여대 등 다기관 연구진들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슈펙트는 체내 주요 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Fas 리간드(FasL) 발현을 10~20% 증가시키고, 암세포 표면의 Fas 수용체(Fas)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 살상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이뮤놀로지 리서치(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슈펙트’는 중국 임상3상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갔다. 현재 러시아 주변국과 수출계약을 완료했으며, 콜롬비아, 멕시코, 동남아, 호주, 미국, 유럽 등과도 기술 수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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