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차바이오에프앤씨,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4월 출시
차바이오에프앤씨,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4월 출시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8.03.2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 함유해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효과

차바이오에프앤씨가 세계 최초로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화장품 ‘에버셀 차움 엡솔루트 럭스 셀 프로그램(Evercell Chaum Absolute Luxe Cell Program)’을 오는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구성은 피부분화줄기세포 동결건조 볼 ‘앱솔루트 럭스 셀차저(Absolute Luxe Cell Charger)’와 피부분화줄기세포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항산화 에센스 ‘앱솔루트 럭스 셀 일루미네이터(Absolute Luxe Cell Illuminator)’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제품은 차바이오에프앤씨 강상진 박사팀이 차바이오텍 김애리 박사팀과 줄기세포 유래 피부재생 의약품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 수행 과정에서 지난해 10월에 배양액의 효능이 확인돼 6개월만에 상품화 됐다.

이 배양액은 족부궤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죽어가는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 의학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주름개선, 피부탄력 향상, 노화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 성분으로서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일반 줄기세포 배양액과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의 효과 비교 실험 결과,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은 일반 줄기세포 배양액에서는 분비되지 않는 니도젠(Nidogen)이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도젠은 표피와 진피 사이의 결합력을 높여 피부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 노화 개선에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 외에도 IL-15, IGFBP3 등 피부재생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물질들이 높은 비율로 함유돼 있었다.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팀은 29세~69세의 성인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을 하루 2회 피부에 도포해 4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주름 깊이, 피부 탄력 개선, 피부 밝기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강상진 박사는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시키는 등 세계적인 분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차바이오텍의 우수한 분화기술을 적용해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교 실험에서도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이 일반줄기세포 배양액에 비해 피부재생,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는 해당 배양액으로 당뇨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 2월에 ‘피부줄기세포 배양액을 포함하는 피부 노화억제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특허에 따른 권리는 차바이오텍과 관계사인 차바이오에프앤씨가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