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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성료...김임 원장 등 4명 수상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성료...김임 원장 등 4명 수상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3.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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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임 원장 54년간 국내 무의촌∙해외 의료봉사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예리코클리닉봉사회 한우석 회장, 김임 원장, 박향준 교수, 정찬의 원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예리코클리닉봉사회 한우석 회장, 김임 원장, 박향준 교수, 정찬의 원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34회 대상에는 김임 원장(전북 전주·김임신경정신과의원)이 선정됐다. 김임 원장은 1964년 시작한 봉사활동을 54년동안 이어왔다. 김원장은 국내 무의촌 및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경제적 후원과 정신건강 치유, 생명의 전화·가정폭력상담소·가정법률상담소·YMCA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인술 실천에 앞장서 왔다.

김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상금은 기존 3000만 원에서 올해부터 50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34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1995년부터 23년 동안 국내와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2003년부터 15년 동안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무료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예리코클리닉봉사회, 1997년부터 21년 동안 매주 월요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의원 재건 및 성형 담당 위촉의사로서 한센병 환자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는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김임 원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저는 평범한 의사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 한명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범한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오늘의 수상은 기적 같은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봉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커다란 헌신과 협조 덕이다. 동반자인 아내에게 이 상을 기쁘게 넘겨주겠다"며 "앞으로도 따스한 마음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고 참된 의료인상을 제시하는 봉사의 소중함 일깨워준 그간의 수상자들을 만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등불, 삶에 온기를 더하는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공적과 희생을 상으로 대신할 수 없겠지만, 보령은 그들의 귀한 뜻을 이어나가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걷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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