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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자보란테 정’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동화약품, ‘자보란테 정’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 봉필석 기자
  • 승인 2018.02.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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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란테 정' 국산 23호 신약...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왼쪽부터) 임재경 동화약품 합성연구팀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 나규흠 동화약품 연구소장.
(왼쪽부터) 임재경 동화약품 합성연구팀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 나규흠 동화약품 연구소장.

동화약품(사장 유광열)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이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국내 23호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 정(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으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지난 27일 수상했다.

자보란테 정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 치료제로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복용 편의성이 우수하고,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신약임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5일 이내의 약물 투여기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 허가를 받기도 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국내 사망원인 순위 중 7위(2010년 기준)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원인 4위(2015년 기준)인 질병이다.

COPD 급성악화 치료제는 약 5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07년 미국 퍼시픽 비치 바이오사이언시스(Pacific Beach BioSciences)사에 자보란테 정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2016년), 중국(2017년) 등에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2001년 국산 3호 신약인 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밀리칸 주’로 제3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자보란테 정으로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민간이 운영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제약산업계 신약개발분야 유일의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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