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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숙 후보 “회원과의 약속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지키겠다”
문경숙 후보 “회원과의 약속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지키겠다”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8.01.24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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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 러닝메이트에 한양금‧김선경‧김민정‧송경희 합류

문경숙 현 치위협회장이 제18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했다.

문경숙 회장 후보가 2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제18대 치위협회장단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문경숙 회장 후보가 2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제18대 치위협회장단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문 회장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나선 부회장 입후보자는 한양금(한국치위생과학회 회장, 대전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김선경(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위생행정팀) 팀장, 김민정(브레인스펙 대표) 현 치위협 부회장, 송경희(제주관광대학교 치위생과) 교수다.

지난 23일 뉴국제호텔에서 진행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문 회장 후보는 ‘누가 만들 수 있겠습니까? ‘의료인화를 완성할 단 한 사람, 문경숙’을 슬로건으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회장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굳은 결심과 각오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치위협 정회원 8만명 시대를 맞은 이 시점에 규모에 맞는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회원들이 활동하는 현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찾는 것”이라며 “치과위생사는 21세기 국민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의 위상과 현실과는 맞지 않는 잘못된 법체계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의 법체계를 재정비 하지 않는 한,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낙관하지 어렵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성공적으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입법을 마무리 짓고 떠나겠다. 반드시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회장 후보는 “9년 전 14대 회장을 끝으로 명예롭게 은퇴를 했다. 그러나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요청을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17대 회장에 출마했다. 치과위생사들이 의료인의 이름으로 보다 나은 환경과 제도 안에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의 근무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지난 3년을 17대 회장으로서 봉직해 왔다”며 “이번 회장 선거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진해서 출마했다. 그만큼 강한 의지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 회장 후보는 1988년 제6대 회장으로서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의 정식 회원국 인준의 영예의 순간에 함께 했고, 그 후 30년간 치과위생사들의 권리와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앞장 서 헌신해왔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회장을 역임하면서 치과위생사의 보건소 의무배치 법안 완성, 치위생(학)과 4년제 학과로 격상, 치위협의 숙원사업인 ‘협회 설립 의무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회원 복지 및 보험정책 실현, (가칭)치위생정책연구소 설립’ 등 공약 밝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문 회장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다.

그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안 발의를 2년 내 이루고, 임기 내 완료하겠다. 의료인화 추진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의료행위에 대한 치과위생사 업무의 존중과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다. 많은 위임진료 또한 의료행위에 해당함에 따라 법적 제도 개선이 필요함은 분명하다”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입법을 목표로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문 회장 후보는 ‘치과위생사 회원 복지, 특히 젊은 여성 회원을 위한 맞춤 복지를 확대하고 권익증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치과위생사 근로조건 개선, 출산장려, 육아복지, 치과계 구직난 해소, 회원복지서비스, 공공기관의 치과위생사 권익향상 분야로 나눠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과위생사가 참여하는 보험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치과위생사의 정당한 행위가 보험수가에 반영되도록 해 치과진료행위가 제대로 평가받고, 치과위생사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체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회장 후보는 ‘치위생정책연구소(가칭) 설립’과 ‘아‧태치과위생사연맹 구성’, ‘치과위생사 대국민 홍보 통한 직업에 대한 대국민 호감도 높이기’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치과위생사와 관련된 정책과 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협회의 중‧장기 정책 개발 및 정책역량 강화, 치과계 현안 과제 및 치과의료 발전에 다각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치위협과 치위생(학)계, 회원들이 정책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는 치위생정책연구소(가칭)를 설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아‧태치과위생사연맹 구성을 통해 교육, 연구, 학술대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 및 국제 치과위생사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더불어 치과위생사 대국민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송 매체를 활용해 치과위생사 직업에 대한 대국민 호감도를 높이겠다. 치과위생사가 보건의료의 전문가로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존감과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내적으로는 ‘회원을 위한 협회’가 되기 위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과 리더십 과정 교육, 전문치과위생사제도 활성화, 복지몰, 신협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선경 부회장 후보, 한양금 부회장 후보, 문경숙 회장 후보, 김민정 부회장 후보, 송경희 부회장 후보
(왼쪽부터) 김선경 부회장 후보, 한양금 부회장 후보, 문경숙 회장 후보, 김민정 부회장 후보, 송경희 부회장 후보

부회장 후보들은 문 회장 후보의 주요 공약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지지하고, 같이 뜻을 이루기 위해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치과위생사 구직난 해소 및 권익 보호,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임상 근무 치과위생사 역량 향상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부회장 후보들은 당선 시 ▲한양금 부회장 후보- 학술, 국제, 연수 ▲김선경 부회장 후보- 총무, 재무, 정보통신 ▲김민정 부회장 후보- 공보, 보험, 대외협력 ▲송경희 부회장 후보- 법제, 정책, 홍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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