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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 나트륨 함량 높고 영양성분 차이 커
편의점 햄버거, 나트륨 함량 높고 영양성분 차이 커
  • 이승호
  • 승인 2017.12.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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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시험대상 전 제품 미생물 등 안전성 기준 적합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점 햄버거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가 미흡한 가운데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에 의한 것이다.

소비자원의 시험결과,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대상 전 제품(14개 제품)이 안전성 항목은 기준에 적합하였으나, 11개 제품(79%)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대상 전 제품이 식중독균 등 미생물 4종(대장균,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보존료 3종(소르빈산,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및 이물혼입 등 미생물 및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양성분별 함량 차이가 있었고, 영양성분 표시 부적합 제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1일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은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은데 반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은 편이었으며,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많아 섭취 전 제품별 나트륨, 지방 등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79%)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다른 영양성분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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