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한국제약협회' 명칭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
'한국제약협회' 명칭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
  • 이승호
  • 승인 2016.08.2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협회, 이사회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 변경 의결 처리

'한국제약협회'란 명칭이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3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명칭 변경 △협회비 장기체납 회원사(와이디생명과학) 제명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제약협회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사)한국제약협회 명칭을 (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제약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과 관련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고 있는 명실상부 제약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고자 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제약협회 회원사 1/4(200개 회원사중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등 50여개)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존 회원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해 케미칼과 바이오를 포괄하는 제약 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좀더 분명하게 정부와 국민에게 인지시키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산업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반영됐다는 설명을 더했다.

앞으로 협회 명칭 변경은 빠른 시일내에 서면 총회 의결을 거쳐 정관을 개정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정관 변경 허가를 요청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약품공업협회(1945년 10월 26일 창립) → 사단법인 대한약품공업협회(1953년 3월 20일) → 사단법인 한국제약협회(1988년 2월 26일) 등 4차례의 명칭 변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제약협회는 이번 이사회에서 협회비를 장기체납한 '와이디생명과학'에 대해 정관에 의거, 회원사에서 제명하는 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회원사 이사사 50개사 중 44개사가 설문조사에 참여해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을 종이로 적어 이사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리베이트 근절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