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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글로벌 기관 성장 다짐
‘10주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글로벌 기관 성장 다짐
  • 남재선
  • 승인 2016.07.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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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치아리모델링 학술대회’ 개최… 연령별 치료전략 제시 강조
▲ 이성복 병원장이 '치아리모델링 개념에 입각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 7월부터 9월까지 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9일 '구강외과 신의료기술 및 신개념수술 학술대회'에 이어 17일에는 '치아리모델링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24일 '한·일 치과보철학 심포지엄', 9월 3일 '경희교정 학술대회', 4일 '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아리모델링 학술대회' 브리핑과 지난 10년간의 성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성복 병원장은 “치아리모델링은 40대 초반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100세까지 건강하게 가져갈 치아건강 플랜을 말한다”며 “치아리모델링은 건축과 비슷하다. 오래 살았던 집을 자주 수리해 주지 않고 그대로 살다가는 나중에 대규모 공사가 필요한 것처럼, 치아도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해주는 리모델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병원장은 “리모델링 개념에서 환자에게 연령별 치료전략을 제시해줘야 한다”며 “치아리모델링은 혼자 할 수 없다. 교정과 치주, 보철 등 여러 영역이 어우러져 하기에 이번 심포지엄도 각 분야별로 나눠서 개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본 학술대회 강의에서는 강윤구(치과교정과) 교수가 '치아리모델링과 교정치료의 실제', 강경리(치주과) 교수가 '치아리모델링과 치주치료의 실제', 또 이성복(생체재료보철과) 병원장이 '치아리모델링 개념에 입각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해외 연자 Wilfried Traffer는 '임플란트 계획부터 최종 수복물까지 인공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노관태(치과보철과) 교수는 '무치악 환자를 위한 하악 흡착의치의 노하우'에 대해 꼼꼼히 짚어줬다.

▲ 17일 기자간담회 후 기념촬영(사진= 왼쪽부터 지유진 기획조정부원장, 이성복 병원장, 박준봉 초대병원장, 안수진 교육연구부장)

한편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0년간 대학병원으로서의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박준봉 초대병원장은 “사실 대학병원이지만, 교육수련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대학병원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웠다”며 “지금까지의 10년은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앞으로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교육 외 다른 한 축은 경영이다. 사학으로서 외국인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고, 더불어 외국 강의도 많아져야 한다”며 “작지만 Top Class, 효율을 극대화하는 병원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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