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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교정, 근본 원인부터 치료해야 재발 위험 줄여
비대칭 교정, 근본 원인부터 치료해야 재발 위험 줄여
  • 편집국
  • 승인 2016.06.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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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른몸한의원 나기수 원장

얼굴의 좌우가 심하게 차이가 나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로 안면비대칭 증상이다.

이 경우 우선 미적인 관점에서 보기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저작기능 장애나 발육부전,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조기 치료를 권장한다.

안면비대칭은 대개 아래 턱 뼈의 발육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얼굴형이 틀어지는 증상이다. 10대 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된 경우라면, 뼈 발육이 끝나기 전에 교정 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는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다가, 성인이 된 이후에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때 심하게 얼굴이 틀어진 것을 느끼고 치료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치료는 성형수술이나 치아교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단순히 하악골(아래턱)만 치료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재발에 대한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게 된다.

안면비대칭의 원인은 얼굴 뼈의 길이나 두께의 차이보다는, 보다 근본적으로 두개골 안면골의 회전과 변위의 문제로 봐야 한다.

두개골 안면골은 23개의 뼈가 복잡하게 관절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발생한다. 따라서 단순히 하악골만 치료해서는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

두개골 안면골의 틀어진 뼈의 위치를 정상으로 되돌려 주기 위해서는 얼굴 겉 부분의 안면 골뿐만 아니라 손이 닿지 않는 부위의 치료에 효과적인 두 개안면재배열술(CFRT)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CFRT는 비강으로 의료용 풍선을 삽입해 유착된 부우와 뼈, 각종 신경분자들을 교정해주는 치료법이다.

또 안면비대칭의 치료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체형불균형으로 인한 보상작용으로 안면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굴뼈 교정뿐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과 전신체형의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가 병행돼야 안면비대칭 교정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생활습관을 살펴볼 때는 의자에 앉는 자세나 서 있는 자세, 걷는 자세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

또 음식을 씹을 때의 저작 습관을 올바르게 교정하고, 엎드려 자는 자세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턱을 괴는 자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른몸한의원 나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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