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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원장의 테마칼럼] 입냄새가 나서 대인관계 불편한가요?
[이정태 원장의 테마칼럼] 입냄새가 나서 대인관계 불편한가요?
  • 편집국
  • 승인 2015.10.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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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가있는치과 이정태 원장.

현대사회는 취업을 위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정도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른바 몸짱, 얼짱 신드롬이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외모에 대한 관심은 대인관계를 그 어떤 때 보다 중요시 하는 사회적 풍토를 반영하고 있다.

여러분은 혹시 구취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잃어 불편을 겪은 일은 없으신지요? 구취의 원인을 알고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와 예방을 한다면 구취로 인한 대인관계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겠지요?

구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구강내 원인을 살펴보면 구취의 발생은 주로 혐기성 그람 음성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돼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합니다. 또 구취의 심도는 구강의 청결정도, 잇몸질환 및 구강내 염증의 유무, 불량한 보철물, 심한 치아우식증, 치석 및 치태의 양, 구호흡과 탸액 분비율의 감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구강내 타액 양의 감소로 타액 자체의 항균 및 점막 보호기능을 감소시켜 구취를 발생시키는 세균들의 증식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구취를 유발시키는 황화합물의 용해를 양적으로 감소시켜 구취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당뇨와 같이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도 타액 분비율이 감소됩니다.

구취는 구강외 원인으로도 발생하는데 축농증, 비염, 상기도의 염증시와 당뇨병, 신부전증, 소화 장애등이 있는 경우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와 신경안정제등의 약물 투여하는 경우도 타액 분비율이 감소돼 구취의 발생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물도 구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파, 마늘, 양파, 겨자류, 달걀 등은 황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식후에 황이 소화기에서 흡수되고 혈액을 순환해 폐에 도달한 다음 이야기 할 때 구취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이나 임신중에 구취가 증가될 수 있으며, 흡연은 구강내 타액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구강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트려 구강내 잇몸질환의 발생과 구강내 염증을 심화시켜 구취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자체에 의한 냄새로 구취가 심화돼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구취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내 원인으로부터 유래되므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구강내에서 문제가 되는 요인들을 찾아내 제거하면 치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치과치료에서는 잇몸질환 및 구강내 염증과 부적절한 보철물과 충치를 치료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청결하지 못한 구강 위생에 의한 경우 올바른 칫솔질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특히 혀에 설태(백태)가 끼지 않도록 혀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당뇨,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경 안정제의 투약, 구호흡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타액 분비율이 감소된 경우 인공타액 및 양치제재의 사용으로 구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는 치료후 예방이 실행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과적인 여러 원인들에 대한 치료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위생습관과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서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3개월에 한 번, 그렇지 않은 환자의 경우는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초기에 질환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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