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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대표의 구강백서] 상대방과 거리를 만드는 질환 ‘구취’
[김민정 대표의 구강백서] 상대방과 거리를 만드는 질환 ‘구취’
  • 편집국
  • 승인 2015.08.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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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환자의 90% 이상이 구강 내 기여요인에 의해 구취가 일어나므로 치과의사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낼 수 있고 그것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계획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구취의 원인들 중 먹는 음식들도 내뱉는 숨에 영향을 줍니다.

마늘이나 양파와 같은 특정 음식들은 객관적인 구취를 만들고 음식이 혈류내로 흡수되고 그것이 폐로 전해지고 숨으로 나오는데 이 때 잇솔질, 치실사용, 양치용액 만이 이 구취를 일시적으로 멈춰줄 것입니다.

몸에서 이 음식들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냄새는 계속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먹지 않아도 몸에서 나는 냄새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도 불규칙적인 식사로 구취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매일 잇솔질을 하거나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입안에 음식물 잔사가 남아있게 되고, 세균이 모이고, 그것이 구취를 만듭니다. 정확한 잇솔질을 통해 입안에 음식물을 제거 한다면 객관적인 구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흡연도 입냄새를 만들고 치아를 착색시키며, 음식의 맛을 잘 못 느끼게 하고 잇몸도 자극합니다.

흡연가들은 대부분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구강암으로 발전될 위험성도 높습니다. 금연지도가 보험급여화 돼 관련 교육을 치과에서 치과의사에게 받아 흡연을 줄여나가고 나중에는 금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구취는 구강건조증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액이 감소할 때 나타나고 입안의 타액은 입을 청소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구취를 만드는 잔사들을 제거하는 자정작용을 합니다.

여러 약품에 의해서도 타액의 양이 감소하고 침샘의 문제에 의해서도 구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무설탕 캔디(자이리톨 캔디 등)의 섭취를 권장하고 수분 섭취를 권장할 것입니다.

구취는 다른 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구강 내에는 구취를 일으키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구취의 원인을 검사하기 위해 내과의에게 보내거나 이비인후과의사에게 진단을 요청해 전신질환과 연관된 부분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기도 감염이라던가 만성 부비동염, 만성기관지염, 당뇨, 위장관의 문제, 간이나 신장의 질환일 경우 구취발생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구취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전문가 검사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계속 구취가 난다고 생각된다면 일주일 동안 먹고 있는 음식들과 약들의 리스트를 적어 냄새를 나게 하는 원인들을 객관적으로 찾습니다. 치과에서 이 내용들을 검사하여 관리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꼭 치과에 방문해 구취 걱정으로부터 해방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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