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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16조4천억원 기록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16조4천억원 기록
  • 이승호
  • 승인 2015.05.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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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5837억원으로 생산실적 1위 올라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모두 16조4194억원으로 전년도 16조37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에 따르면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조2805억원으로 2013년(14조1325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은 2조2436억원에서 2조1389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액은 24억1562만 달러로 2013년 21억2837만 달러에 비해 13.5% 증가하였으며,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1755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출이 늘어났지만 수입도 증가해 2014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도 2013년 19조3244억원과 비슷한 19조3704억원을 형성했다.

식약처는 201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국내개발신약 및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약효군별 1위는 '항생물질제제' ▲한미약품이 실적 1위 ▲수출 증가세 지속 등의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특징을 살펴보면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14조2805억원) 중 전문의약품은 모두 11조8675억원(83.1%)이었으며, 일반의약품은 2조4130억원(16.9%)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9년 이후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모두 1092억원으로 2013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한 가운데 1위는 혈압강하제인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693억원이 생산돼 2013년(1665억원) 보다 1.7% 증가했으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원 생산돼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서방정'(38억원)은 2013년(8억원)보다 388%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1위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모두 5837억원을 생산했으며, 종근당(5425억원),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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