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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안’ 모형 개발
‘한국형 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안’ 모형 개발
  • 남재선
  • 승인 2015.03.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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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연구용역 토대 심층 연구 진행··· 향후 치과위생사 임상직제 가이드라인 제작

치과위생사의 전문적인 역할 수행과 임상 치과위생사의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업무 개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형 임상직제표준안' 모형이 개발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해 7월 '임상직제표준안' 개발을 위한 조사연구용역을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배성숙)에서 맡아 진행해왔으며, 1월말 공청회를 거쳐 2월말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임상치과위생사의 직제 현황 및 직급별 수행업무에 대한 자료를 수집·확인하고 임상치과위생사의 직제표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치과의료기관과 치과위생사의 생산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 임상직제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국내·외 치과위생사 및 타 보건의료인의 직제 현황을 조사하고, 임상 치과위생사의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현장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임상 치과위생사들은 대부분이 직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중심의 직제 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위체계가 있는 곳에서 직업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유는 업무분담이 세분화·전문화돼 있으며, 직원교육과 의료 질 관리, 인사·안전·경영 관리에 관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직위체계가 있는 치과의료기관은 전체 치과대학병원의 87.5%, 치과병원의 66.7%로 나타나 반면 치과의원은 50%에 불과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치과위생사 직제표준안을 개발하고, 개발된 임상직제표준안 평가를 통해 ▲팀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 ▲실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 ▲부장 중심의 치과위생사조직 유형 등 한국형 치과위생사 임상직제표준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치과위생사 임상직제는 의료기관의 규모에 적합해야 하고, 승급 단계별 최소 근무연한이 규정돼야 한다”며 “치과위생사 수에 따라 능력을 고려한 업무 분장이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개인 및 구성원간의 관계, 균등한 기회제공, 자기개발 가능, 직무 만족도 등을 고려한 개인 역량이 긍정적으로 반영돼야 하고, 원내 인사·복지·보수규정 등 객관적인 보상체계가 유기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며 “직급의 부여는 곧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을 위한 제도적 고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치위협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치과위생사 임상직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치과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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