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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년도 식의약 안전관리 정부 예산안 7489억원 편성... 올해 대비 4.3% 증가
식약처, 내년도 식의약 안전관리 정부 예산안 7489억원 편성... 올해 대비 4.3% 증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8.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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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신속 대응, 디지털의료제품 관리,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 등 역점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7182억 원) 대비 307억 원 증가(4.3%)한 총 7489억 원으로 편성했다.

식약처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의 강도 높은 건전재정 기조하에서도 국정과제인 ‘안심 먹거리 조성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의 이행과 새롭게 추가된 ‘규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지원 강화’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 식약처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디지털 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이다.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는 총 1798억 원의 예산안이 편성됐다.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현장 대응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이 현재 미배치된 경인 지역에 추가로 배치되고, 서울 지역의 노후한 차량도 교체해 전국 권역별 신속검사․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유해성분 자료 제출 의무화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된 담배 유해성 관리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근 소비가 증가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검사체계를 구축해 담배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교육부의 늘봄사업과 연계한 ‘튼튼먹거리 탐험대’ 교육을 확대 운영해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해외직구식품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의약품, 마약 성분 등 인체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의 구매검사를 확대하고, 신규 위해 성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의 마약중독 근절을 위해서는 청소년 맞춤형 마약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중교통․온라인․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도 실시해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와 심각성이 청소년층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부문에는 총 1216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 △식품관리운영 △수입식품 현지 안전관리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부문에는 총 791억 원의 예산을 편성 △의약품등 허가심사 자동화 체계 구축 △식의약품 안전정보체계 선진화(정보화) 세부사업 내 신규 내역사업 △실험실 검사능력 강화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 등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2025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되면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 ‘규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지원 강화’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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