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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지속 감소추세이나 WHO 권고기준에 1.5배 높은 수준
나트륨 섭취 지속 감소추세이나 WHO 권고기준에 1.5배 높은 수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5.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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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건강영양조사 바탕 최근 5년간 나트륨·당류 섭취량 분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질병관리청)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1.5배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류는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는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8년 3274mg에서 2022년 3074mg으로 200mg(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김치, 국·탕·찌개, 면류’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그간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22년 나트륨 섭취량(3074mg)을 분석해 보면, 여전히 WHO 권고기준(2000mg/일, 소금으로 환산시 5g)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이며,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3576mg, 여성은 2573mg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음식점에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점차 감소한 반면, 가정에서 배달·포장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식품 섭취 트렌드 변화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나트륨의 주요급원별 나트륨 섭취량('18~'22)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체) 나트륨의 주요급원별 나트륨 섭취량('18~'22)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으로, 이는 김치, 국·탕·찌개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주로 가정에서 섭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가정에서 국·탕·찌개 조리 시 소금, 젓갈 등의 사용을 줄이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조리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식점에서 배달·포장음식을 주문할 때는 양념을 따로 요청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1일 총 열량의 7.4%)에서 2022년 34.6g(1일 총 열량의 7.6%)로 5년간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청소년 등의 집단에서 WHO 권고기준을 넘어 1일 총열량의 10% 이상의 당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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