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Artist Power '主專自强成'展 중 최재령 작가의 '응축된 힘: 쉼의 미학 Pause'展을 진행한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매년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로 ‘작가가 묻다’라는 독특한 방식의 '1:1 작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릴레이 전시회이다.
프로젝트의 주제인 ‘주전자강성’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면 강한 성장을 이룬다는 신념을 의미하는 말로 신진작가들이 수동적인 지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요구에 의한 컨설팅을 마련하는 구조인 ‘작가가 묻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다.
총 3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연속 전시의 두 번째 작가로 최재령 작가의 '응축된 힘: 쉼의 미학 Pause'展이 개최된다.
작가는 이미지의 잔상을 소재로 스틸 컷처럼 응축된 내용 속에 그 찰나의 순간에 느낌과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장치로서 회화적 화면으로 바꾸어낸다.
최재령 작가는 ”영화보다 오히려 더 자주 접하게 되어 익숙해져 버린 SPA브랜드 광고의 이미지를 이용했다. 조금 더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순간인 것 같은 일상적인 이미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색연필로 가벼운 느낌을 반복하여 그렸고, 부분들을 겹쳐서 대형작업으로 발전시켜 큰 화면처럼 보이도록 작업했다. 이러한 시간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아닌, 하나의 기념품과 같은 작업으로 보여지길 바라며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고 삶의 주인공인 우리들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감에 원동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