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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에 수입 희귀의약품 ‘캄지오스캡슐’ 허가 
식약처,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에 수입 희귀의약품 ‘캄지오스캡슐’ 허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5.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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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의 운동 기능과 증상 개선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인 (유)한국비엠에스제약의 ‘캄지오스캡슐(마바캄텐)’ 4개 용량(2.5mg, 5mg, 10mg, 15mg)을 23일 허가했다.

증상성(NYHA class II-III)은 뉴욕 심장협회 기능 분류 체계(총 4단계)로 Ⅱ-Ⅲ은 경증 및 중등증에 해당된다.

또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유전 질환으로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좌심실 유출로’가 폐쇄된 상태를 말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허가된 약은 심장 마이오신(심장 근육 세포의 수축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심장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완화해주며, 해당 환자의 운동 기능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캄지오스캡슐’은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국내 첫 치료제로 기존에 증상만을 완화하는 대증 요법만 사용했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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