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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GC셀,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돌입 
HK이노엔-GC셀,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돌입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7.0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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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CAR-T세포치료제, GC셀은 CAR-NK세포치료제 연구 예정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GC셀 박대우 대표가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 HK이노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GC셀 박대우 대표가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 HK이노엔)  

HK이노엔과 GC셀이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돌입한다.

HK이노엔(HK inno.N)과 GC셀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에 우수하게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HK이노엔은 앞서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탐색 연구에 착수했고, 세포 수준에서 효능을 평가하는 초기 CAR-T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HK이노엔은 향후 내∙외부 기술 간 융합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 늘릴 계획이다.   

GC셀은 미국 Artiva, MSD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NK 세포치료제 기술과 HLA-G 타깃 항체를 접목시켜 기존의 고형암 파이프라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CAR-NK 응용 가능성과 효능을 순차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로,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주범 중 하나다. 이에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HLA-G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적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은 “당사는 자체 연구 및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CAR-T, CAR-NK 세포치료제 및 NK세포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며 “이번 GC셀과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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