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임플란트 했다면 OO은 피해라?’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임플란트 했다면 OO은 피해라?’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5.30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치주조직 영향··· 계절 상관없이 적절한 시기 치료 중요

충치나 치주질환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2018년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자가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고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 수술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술 환자는 2016년 약 39만명에서 2018년 약 58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미적·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흡사해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 잡은 임플란트임플란트 시술을 앞두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 이라면 궁금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임윤태 광주 유디상무치과의원 대표원장 (사진 제공 : 유디치과)
임윤태 광주 유디상무치과의원 대표원장 (사진 제공 : 유디치과)

 

임플란트 식립 후 뜨거운 음식은 피해라?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치아에 균열이 가거나 파손이 되더라도 곧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오징어나 돼지소 또는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같은 질긴 음식을 먹을 경우자칫하면 임플란트가 파손될 수도 있다그러므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되도록 잘게 쪼개어 먹는 것이 좋다또한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계절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술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계절과 상관없이 입안 온도는 체온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따라서 계절에 따라 임플란트 후 문제가 생기거나 시술이 더 어려워지지 않는다오히려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미루면 잇몸뼈가 녹고 치열이 틀어져 수술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오히려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피로감이 쌓이게 되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면역세포의 활성이 저하될 수 있다이런 경우 수술 후 출혈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고혈압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못 한다?

당뇨고혈압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의료진이에게 미리 병력을 알리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오전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저혈당 방지를 위해서 아침식사는 꼭 먹는 것이 좋다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어 수술 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가 임플란트 회복에 영향을 준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 섭취를 방해해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자리 잡는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마시는 맥주 한잔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술은 혈관을 확장해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 3주 이상 금주를 권장한다.

임윤태 광주 유디상무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의 수명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에 따라 수명도 달라진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임플란트 관리법은 양치질이다치실치간칫솔 등을 활용한 꼼꼼한 양치 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스케일링으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