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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으면 치아 보인다··· 임플란트 시술 전 체크리스트!
마스크 벗으면 치아 보인다··· 임플란트 시술 전 체크리스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4.1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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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끝난 20대 이후 임플란트 시술 권장··· 시간 단축하는 당일 임플란트, 충분한 상담 필요해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각종 모임이 늘어나자 마스크 뒤에 가려졌던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그 중에서도 미관적 부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임플란트는 충치치주질환치아 파절 등으로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그동안 부러지고 빠진 치아를 마스크로 가리고 치료를 미뤄왔다면 임플란트로 심미적기능적인 부분을 복구해주는 것이 좋다시술을 미루고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기간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외상·구강질환 등으로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령별로 임플란트 시술 시 고려해야 하는 점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 제공 : 유디치과)
(사진 제공 : 유디치과)

 

 

10대 청소년도 임플란트 가능할까?

사고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10대 청소년기에 영구치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이 경우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일반적으로 성장기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지 않는다치아가 성장하며 위치가 변하고잇몸뼈의 성장도 예측하기 어려워 고정된 임플란트 보철물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호림 유디수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청소년기에 치아가 부서지거나 상했다면 무조건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보다 브릿지를 이용해 벌어짐을 막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성장이 끝난 성인이 되어서 임플란트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30대가 선호하는 당일 임플란트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 30대 젊은 층은 시간을 내기 힘들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이때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발치인공치근 식립까지 치료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시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다만 누구나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잇몸 건강이 양호하고잇몸뼈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전호림 대표원장은 "당일에 진행되는 임플란트 치료는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잇몸뼈 상태 등 정밀 검사 시행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잇몸 약한 중·장년임플란트 식립 전 뼈이식 필요할 수 있어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다치주질환은 연령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치주질환 환자 중 50대가 22.4%(291만명)로 가장 많았고, 60(19.6%)가 뒤를 이었다

어르신들의 경우 잇몸뼈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잇몸뼈가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식립할 뼈의 양이 부족해진다이때 잇몸뼈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환자의 자가골이나 동종골이종골 등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 이식하는 치료다

이식한 뼈가 단단하게 굳을 때까지 3~6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하고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명 줄이는 '임플란트 주위염관리 중요

나이에 관계없이 임플란트의 수명은 시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임플란트는 구조적으로 자연치아와 달라 치태가 쉽게 쌓이고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 쉽다

더욱이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붓거나 출혈 등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다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뼈를 파괴시켜 치료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호림 대표원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치과 방문이 꺼려져 진료를 미루는 환자들이 많은데임플란트는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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