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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스위스 ‘바젤론치’ 참여 5개 기업 집중 지원
제약바이오협, 스위스 ‘바젤론치’ 참여 5개 기업 집중 지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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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 투자청과 파트너십 협약 체결··· 3년간 현지 네트워킹 등 제공
대웅제약‧유한양행‧일동제약‧종근당‧한미약품 등 유럽 진출 가속도

국내 제약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된다노바티스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를 배출한 스위스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 바젤 투자청과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바젤론치’(BASELAUNCH)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오봉근 주한 스위스 바젤투자청 한국 대표가 '바젤론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오봉근 주한 스위스 바젤투자청 한국 대표가 '바젤론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스타트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네트워크 기회 및 사업 자문 등의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꼽힌다.

기존 바젤론치 프로그램이 스위스 로슈미국 존슨앤존슨과 같은 빅파마와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을 투자 및 육성하는 방식이라면협회와 바젤 투자청이 함께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소수의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유럽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이번 맞춤형 바젤론치 프로그램에는 대웅제약유한양행일동제약종근당한미약품 5개사가 참여한다참여사들은 3년 동안 글로벌제약사바이오텍 등과 네트워킹 지원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바이어 물색 지원 스위스유럽 내 우수한 스타트업 물색 지원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지원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시 관련 로펌전문가 연계 지원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상시 활용가능한 두 개의 사무공간(Flex Desk)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는 3년간 한국 기업 컨소시엄의 공식 간사 역할을 담당참여 기업과 스위스 간 소통 창구로서 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바젤론치에 전달하는 등 프로그램 참여 및 유럽진출과 관련한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바젤 투자청은 협회를 통해 취합한 국내 기업 수요와 관련된 현지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고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원희목 회장은 “유럽은 선진적인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만 미국 대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진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이번 스위스 바젤 투자청과의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내정자가 참석했다제약바이오 분야의 스위스-한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식을 공동 주최한 슈미트 타르탈리 대사 내정자는 협약식을 환영하며 “이번 협약은 1963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과학문화 부분에서 발전해온 스위스-한국간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바젤투자청 크리스토프 클로퍼 대표는 “한국의 제약 바이오 산업은 대단히 역동적이고 향후 세계 시장 속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바젤 투자청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가기 위한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열망을 지지하고그들을 위한 전초기지를 바젤 지역에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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