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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손씻기‧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 실천 늘어 
코로나19 이후 ‘손씻기‧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 실천 늘어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3.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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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0년 식중독 예방 인지도 조사 결과'... 생활방역 자리 잡아 가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방역 습관 실천율이 높아졌고,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의 ‘2020년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지난 5년간 평균 발생건수(343건)에 비해 52%(178건) 줄었으며,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생활방역 습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이 전반적으로 식중독 예방과 관련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실생활에서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2일~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이해 및 인지도, 실천도, 코로나19 전·후의 생활 방역 인지도 변화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은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과 인식률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씻기·음식 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 등에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 및 실천율도 높아졌다.

코로나19 전·후의 생활방역 인식도   
코로나19 전·후의 생활방역 실천도

식약처는 코로나19와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라 손씻기 문화는 정착 단계에 있으며,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 중 87%는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3대 수칙 이외 보관온도 지키기(43.3%), 조리기구 세척·소독(36.4%),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사용(14.8%)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3대 수칙 뿐만 아니라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해 사용하기까지 식중독예방 실천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음식점(71.7%)이였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낮은 장소는 가정(11.3%)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발생 비중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가정에서는 소량 조리하고 조리 후 바로 섭취를 하는 경향에 따라 식중독 발생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해 대국민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손씻기, 덜어먹기, 익히고 끓여먹기 등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새로운 소통채널 발굴 및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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