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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 국산화
삼양바이오팜,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 국산화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11.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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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수술용 실에 항균제가 코팅된 제품 국내 첫 개발 성공
항균 처리 관련 국제표준시험 통과 및 국내 임상 시험 통해 효과 입증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이 국산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 ‘네오소브플러스’(사진)를 출시했다.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는 생분해성 봉합사에 항균력을 갖는 물질인 클로르헥시딘을 코팅한 실이다. 봉합사에 항균 물질이 코팅돼 있으면 균이 봉합사에 닿더라도 증식되지 않아 수술 부위의 감염 위험을 줄인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에 출시한 '네오소브플러스'가 국제표준시험을 통해 항균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사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면에서도 일반 생분해성 봉합사 대비 동등성을 임상 시험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사용 용도에 맞춰 일반형, 제거가능형(Removable), 무침(바늘없는 실) 등 3가지 타입을 출시한다. 특히 제거가능형 타입은 가위 없이 손의 힘으로 빠르게 바늘을 제거하는 제품으로 수술 시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삼양바이오팜의 '네오소브플러스' 출시로 국산화가 이뤄졌다. 삼양바이오팜은 11월 중순부터 국내 공급업체로 선정한 업체인 비티케이를 통해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삼양바이오팜의 봉합사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인정받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인지도는 낮다”며 “그동안 수입 제품에만 의존하던 항균 생분해성 봉합사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생분해성 봉합사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삼양바이오팜의 인지도 및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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