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김종국 서울대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선정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김종국 서울대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선정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10.2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은석 성균관대 약대 교수, '윤광열 약학상' 선정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는 ‘제2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종국 명예교수, ‘제13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박은석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왼쪽) 김종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오른쪽) 박은석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번 수상자인 김종국 명예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 연구분야의 개척자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외 3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약학 발전과 학문 후속세대 및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 

김종국 명예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응용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불안정한 약물의 안정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생체이용률 증대, 투여경로 변경에 따른 신제형 제제 개발, 유전자 전달체 연구 등 개량신약 및 바이오 의약 제제 개발의 이론적 기반구축에 이바지하였으며, 국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제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국내 대학에 물리약학 및 의약품제조관리학 강의를 보편화시켰으며, 6년제 약사양성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임상약학, 사회약학 등을 일찌감치 학계에 소개하고, 교수요원을 미리 양성함으로써 약사양성 교육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박은석 교수는 지난 25년 간 학계에 종사하며 국내 제약 산업계에 우수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다공성 위체류 약물전달시스템과 의약품 연속제조공정 국내 도입 등 개량신약 개발에 주요 성과를 올려 온 그는 최근 10년간 SCI 논문 49편을 발표하였으며, 5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그 외에도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으로 제제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국내 제약기업 역량 강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3년차를 맞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약학공로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